오는 12월 광주에 '장애인 디지털훈련센터'가 문을 연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는 12월 서구 양동 소재 KDB생명보험빌딩 19층에 훈련실과 3D프린터실, 다목적실, 스튜디오를 갖춘 장애인 디지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판교, 2021년 구로에 이어 전국에서는 3번째,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센터는 △장애인의 디지털 역량 개발 △장애인 정보기술(IT) 전문가 양성 △IT분야 취업 확대 등 4차 산업형 장애인 인재를 육성하고 고용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장애인 훈련생 역량에 따른 수준별 IT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채용직무에 맞춘 탄력적 훈련과정을 설계해 장애인이 IT 및 업무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광주훈련센터는 자바 웹 개발 전문가, 게임 프로그래머,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전문화 등 지역 특화 산업과 밀접한 분야의 훈련 직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문기관과 연계한 특수공정 실습 진행, 기업체 현업과제를 활용한 훈련을 통한 실무 적응력 제고, 현업 실무자가 강사로 훈련에 참여하는 등 취업이 보다 수월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방침이다.
광주지역본부는 센터가 개소하면 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 소요기간 단축, 목표직무 맞춤형 훈련으로 실무능력 배양, 취업 준비와 역량 개발 및 취업 후 적응부담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