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푸드 업사이클 기업 리:하베스트가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높은 신용평가를 앞세워 업사이클 부산물 범위를 확장, 대체 식품군을 지속 확대한다.
리:하베스트 대표는 최근 신용보증기금이 주관하는 '퍼스트 펭귄' 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30억원 보증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은 창업 후 5년 이내의 유망창업기업 가운데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에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제도다. 리:하베스트는 기업가 정신, 창의성과 기술력, 미래성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리:하베스트는 폐기되는 부산물을 활용해 대체 밀가루로 업사이클링 하는 푸드테크 전문 스타트업이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폐기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한다. 푸드 업사이클을 통해 재탄생한 부산물은 활용 가치가 높은 대체 밀가루로 사용되고 있다. 기존 밀가루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해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대체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리:하베스트는 지속가능경영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제품 기술력과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오비 맥주, CJ푸드빌, MP대산 등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 제품을 개발·출시하면서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작년 12월 50억원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금으로 다음 달 완공되는 국내 최초 푸드 업사이클 원료 생산공장을 설립해 생산 역량을 내재화하고,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P4G 사업과 신한스퀘어브릿지 사업에도 선정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판로개척 지원받으며 해외 시장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민알렉산더명준 대표는 “(신용보증기금) 제도의 금융 지원과 내년 상반기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업사이클 부산물의 범위를 확장하겠다”면서 “대체 제분뿐 아니라 대체 우유 등 대체식품군도 점진적으로 늘려 사업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