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보맵이 법인보험대리점(GA) 에즈금융서비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두 회사는 보맵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경험과 에즈금융서비스가 확보한 대면과 텔레마케팅(TM), 기업보험 채널의 보험 노하우를 결합해 보험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보맵과 에즈금융서비스는 이미 올 상반기부터 보맵 플랫폼을 통한 일대일 맞춤형 전문 보험 컨설팅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두 회사는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보장분석 서비스 '보장핏팅', '건강분석' 등 보맵 솔루션을 에즈금융서비스 전체 조직 및 지사까지 확대해 디지털 채널을 활성화하고 건강, 재무설계 영역까지 고객 경험을 넓힐 계획이다.
이태형 에즈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보맵과의 전략적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에즈금융서비스의 차별화된 인재 발굴, 육성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고객서비스를 제공해 대면, TM, 기업보험 채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금융판매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핀테크와 전통 GA의 상생 모델을 구축, 고객에게 보험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보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에즈금융서비스가 단독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에즈금융서비스가 보맵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