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웍스, '로보월드 2022' 참가···“라이다 기술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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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웍스(대표 박현주)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2'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행사를 통해 FMCW 4D 라이다(LiDAR) 산업용 양산 제품 빅센(VICSEN)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은 최근 열린 KES 2022에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

제품은 주파수 변조 신호와 광신호를 같이 송수신하는 방식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다른 차량과 차량 라이다 센서에서 발생하는 헤드라이트 광과 태양광으로 인한 간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제 도로의 열악한 주행 조건에서도 높은 신호 수신율을 보장받는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1550nm 대역의 협대역 레이저로 운용된다. 협대역이기에 레이저 파장이 망막에 도달하지 않는다. 향후 로봇 등 플랫폼에서 인체 안전성 우려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현주 인포웍스 대표는 “실외에서 주행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즉 실외 자율주행용 로봇에 FMCW 4D 라이다 센서가 탑재되면, 모빌리티 플랫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실외환경에서 쓰이는 로봇의 보급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소재부터 핵심 모듈까지 국산화하고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올해 1월 CES에 참가해 세 가지 구동 방식의 라이다를 선보였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자율주행 센서 분야 BIG3 기업' 등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라이다 시장은 2020년 11억 달러(약 1조3060억원)에서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28억 달러(약 3조325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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