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지원설계(CAD)프로그램 개발사 인텔리코리아(박승훈 대표)는 '캐디안(CADian) 2023'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가 캐디안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한 이래 이번에 25번째로 출시하는 2023 버전은 오토캐드(AutoCAD)의 dwg 파일과 양방향으로 탁월한 호환은 물론 오토캐드 명령어와 단축키를 그대로 지원하는 국산 CAD다.
캐디안 2023에는 △3D 도면을 보행 또는 비행 모드로 확인하는 3D 워크, 3D 플라이 △3차원 공간 대화식 객체 이동과 회전을 위한 3D 포지셔너 △오토데스크 레빗 2022 형식과 동일한 부착, 탐색, 감사 등 빌딩정보모델(BIM) 기능 △마이크로스테이션 CAD파일 형식인 DGN 편집 속도 향상 △도면·모델 횡단면 동적 시각화를 위한 섹션플레인 △도구 팔레트 기능 개선 등 기능을 지원한다.
또 △3D모델 형식인 OBJ 파일 내보내기 △선택 객체 강조 표시를 위한 그로우 이펙트 △다양한 지도 파일(PostgreSQL, MySQL, WFS) 가져오기 △벽체선 끊기와 뒤집기 등 편집 기능 강화 외에도 설계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2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지원된다.
캐디안 사용자는 오토캐드 등 수입 CAD와 달리 단일사용자(노드락) 또는 복수사용자(네트웍스) 라이선스를 영구 사용 또는 구독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 산업 분야별 응용프로그램과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받을 수 있다. 토목설계를 위한 드림(Dream II), 구조설계를 위한 다정다감 외에 건축설계(ARCH), 기구설계 원판캠(DiscCAM), 배관설계(TSE), 단지설계(PowerMAP) 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승훈 대표는 “타사의 CAD 소스코드를 무단으로 도용·공급하다가 피소까지 당했던 일부 수입산 CAD 프로그램과 달리, 129개 국가에 수출하는 캐디안은 저작권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캐디안은 매년 약 260억원 상당의 외산 CAD를 수입대체하고 있다”면서 “정품 CAD가 부족하거나 구버전 사용으로 인해 최근 dwg 파일과 호환되지 않는 설계자에게 캐디안은 경제적인 대안 CAD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리코리아는 캐디안 2023 신버전 출시와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하나 더 설치(1+1) 혜택 △차기 신 버전 무료 업그레이드 △이달 31일까지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팩(모바일캐드 & 웹캐드), 고급 캐드 전용마우스, 커피쿠폰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