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는 3D 프린팅 구독 서비스 'HP 3D-애즈-어-서비스(HP 3Daa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HP 3DaaS는 3D 프린팅 소모품의 주문, 관리, 제품 관리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서비스다. 모든 운영 비용을 하나로 묶어 사용량을 기준으로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적용했다. 적용 제품은 상용·산업용 3D 프린터 'HP 젯 퓨전 5200 시리즈'와 'HP 젯 퓨전 4200' 'HP 젯 퓨전 500 시리즈' 등 소형 3D 프린터다.
사용량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고객사는 서비스 최종 단가를 예측하는데 용이하다. 클라우드에서 고객사 담당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제품 소모량과 재고를 확인하고 재고 소진 전 미리 주문까지 수행한다. 선불 투자가 아닌 소모품의 실제 사용량에 따른 월별 후불제를 적용해 고객사 수익 현황에 맞춰 소요 비용을 조절할 수도 있다.
HP코리아는 다양한 케어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HP 3D 프린팅 케어 서비스'는 HP 소속 전문가가 원격 또는 현장에서 제품 문제점을 진단하고 필요시 수리를 지원한다. 'HP 3D 사전 유지보수 키트'는 부품 마모 가능성을 인지하고, 사전에 부품을 교체해야 할 경우 프론트 패널이 알려준다. 비용 청구와 사용량을 추적할 수 있는 온라인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국내 3D 프린팅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사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3D 프린팅 솔루션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사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HP 코리아는 오는 28일 'HP 3DaaS 웨비나'를 개최, 세부 프로그램과 서비스 내용을 소개한다.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SLMED' 등 HP 3DaaS를 도입한 국내 고객사가 서비스 이용 경험도 공유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