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먹통 30시간' 카카오…증권가 "150억~220억 손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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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회사 상장 철회로 지난 14일 상승 마감했던 카카오가 주말 새 서비스가 먹통이되며 17일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17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카카오(03572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5% 하락한 4만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계열사인 카카오페이(37730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각각 3만 2600원(-9.70%), 3만 5150원(-8.10%)으로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하루 매출 200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주가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카카오톡) 송수신 중단은 10시간 정도였으나 16일까지 비즈보드 광고 판매가 중단됐고 모빌리티와 선물하기, 페이지 등도 1∼2일 분량의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다"며 "4분기 매출 최대 1∼2%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화재 관리 책임이 SK C&C에 있었던 만큼 피해 보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영구적인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지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카카오 서비스들의 대체 불가능한 장점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서비스 정상화 시 이용자의 구조적 이탈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카카오의 대부분 서비스가 멈췄다는 점에서 카카오 국내 사업의 전체 일매출인 약 150억원 이상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카카오톡 유저 이탈, 택시·대리운전·선물하기 등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 브랜드 이미지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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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전자신문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휴머노이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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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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