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레이싱으로 모은 성금 3000만원 난치병 어린이 후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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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에서 실시한 기부 레이싱 이벤트 3000만큼 달려줘로 마련된 성금 3000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코리아에 기부했다. (왼쪽부터)김경욱 메이크어위시코리아 사무총장, 김지성 군,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가 기념촬영했다.

넥슨은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에서 실시한 기부 레이싱 이벤트 '3000만큼 달려줘'로 마련된 성금 3000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코리아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 이벤트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지성 군(16세)의 건강회복을 기원하고 소원성취를 위해 시작됐다. 항암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김 군은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며 게임개발자의 꿈을 키워왔고, 지난해 메이크어위시코리아를 통해 '카트라이더' 개발을 총괄하는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의 응원을 희망한다는 손편지를 넥슨에 보내왔다.

이에 넥슨과 니트로 스튜디오는 김지성 군의 꿈을 응원하고자 김 군이 직접 디자인한 카트를 제작해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에 론칭 하는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 넥슨은 9월 29일 김 군이 그린 원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데몬플레임 V1'를 카트라이더 게임 내에 무료 배포하고, 해당 카트를 플레이하는 모든 유저의 주행거리를 합산해 총 3000km를 달성하면 넥슨에서 난치병 어린이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하는 유저 참여 이벤트 '3000만큼 달려줘'를 진행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많은 이용자는 어린이 환우의 꿈을 실현하는 이벤트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김 군이 직접 디자인한 '데몬플레임 V1'에 많은 호응을 보냈다. 폭발적인 참여로 이벤트 시작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목표 주행거리 총 3000km를 달성했다.

이벤트로 마련된 성금 3000만원은 메이크어위시코리아가 운용하는 난치병 어린이 소원성취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는 “김지성 군의 빠른 쾌유와 꿈을 응원하고자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가 유저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 어린이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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