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여수시 등 16개 시·군 6617개소가 선정돼 국비 224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해 도민들의 에너지자립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 상업건물 등이 섞인 특정지역에 자가 발전용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군에서 매년 2~3개 읍면동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2023년에 국비 224억원, 도비 35억원, 시·군비 196억원, 자부담 65억원 등 총 520억 원을 투입한다. 태양광 5680개소에 1만 9117㎾, 태양열 907개소에 1만658㎡, 지열 29개소에 526㎾, 연료전지 1개소에 10㎾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본부의 도움을 받아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에 중요한 사항을 시·군에 알리고 평가에 대비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그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다”며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