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매출 20억유로(약 2조7700억원)를 달성하겠습니다. 그중 30%를 3D익스피리언스 웍스가 기여하고자 합니다.”
지앙 파울로 바씨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12일 내년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기존 솔리드웍스 사용자와 보다 넓은 범위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강화됐다.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는 제조산업의 주요한 소프트웨어이자 3D익스피리언스 웍스 근간이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저장하는 속도를 개선해 설계 생산성을 높인다. 클라우드 기능을 기본 탑재한 솔리드웍스 커넥티드 버전 사용자뿐 아니라 기존 데스크톱 버전의 사용자도 간단한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기존 솔리드웍스에서 다양했던 열기 모드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방법에서 솔리드웍스가 최적 방법을 자동으로 선택해준다. 크고 작은 데이터를 가공, 설계해 공유하는 과정에서 작업 속도가 개선된다.
바씨 총괄대표는 한국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바씨 총괄대표는 “한국에서 다쏘시스템이 사업을 잘하고 있다”며 “올해 작년 대비 19% 성장했고, 계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신규 라이선스 매출이 전체 49%, 구독 비즈니스 매출이 51%”라며 “중소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도입 후 실제 업무에서 적용하는 사례가 공유됐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카리스는 고객사의 요청사항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득우 카리스 상무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도입 후 제품 개발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립할 수 있었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업무 환경으로의 전환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