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청년SW아카데미 9기 교육생 모집

삼성의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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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9기 포스터. [자료:삼성]

총 1150명을 선발하는 SSAFY 9기는 2023년 1월부터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SSAFY는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SW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생 간 협업을 통한 실전 프로젝트 등도 진행한다. 총 2개 학기로 나눠지며 1학기에서는 알고리즘 기반의 코딩 교육 과정으로 SW 개발자로서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2학기는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SW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전 역량을 강화한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SSAFY의 모든 과정은 무상으로 이뤄지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 교육 지원비가 제공된다.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 교육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면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훈련 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SSAFY에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서울과 대전·광주·구미·부울경(부산 소재) 캠퍼스 중 원하는 곳에서 교육받는다.

삼성은 SW 교육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개인별 진로상담, 취업 실전 역량 교육, 맞춤형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SSAFY 교육생만을 위한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도 마련된다.

2018년 12월 1기가 입과한 SSAFY는 올해 6월 6기까지 총 3678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총 2999명이 8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에 취업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