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배달수행완료 건수 약 1,480만 건으로 작년 12월 대비 5.7% 증가
만나코퍼레이션의 배달대행 브랜드 만나플러스는 올해 7월과 8월 배달수행완료 건수가 작년 코로나19 특수 시기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7일 밝혔다.
만나플러스의 7월 배달수행완료 건수는 1,430만 건, 8월은 50만 건 늘어난 148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배달업계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 12월 1400만 건수를 극복함은 물론 5.7% 증가한 수치다.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외출과 외식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음식 배달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7월부터 시작된 더위와 긴 장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배달 건수는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배달대행 건수와 함께 주요 배달 주문 앱인 배달의민족 이용자 수(MAU) 또한 4~5월 하락세를 보이다가 6~8월 3개월 연속 다시 증가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8월 이용자 수는 약 2,150만 명으로 7월 대비 약 6.5%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배달 주문 앱 ‘땡겨요’의 경우 출시 8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 명 돌파 및 8월 이용자 수 59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만나플러스는 지난해 대폭 늘어난 배달대행 건수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대리점(지역 배달대행사)과 가맹점, 배송원에게 여러 혜택과 지원을 제공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하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모든 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배달 수요가 잠시 줄어들었으나, 배달 자체가 우리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배달 시장 전체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