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7일 용산 상상가에서 전국 대학생 지역혁신 문제발굴 경진대회 '2022 지역문제발굴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부터 시작해 최종 20개 대학 대표팀들이 총 3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지역문제발굴단이라는 사업 명칭대로 1차 미션 '지역 문제를 발굴해 온라인 플랫폼 로컬실록지리지에 게재하기'로 시작해, '발굴한 문제 중 하나를 선정해 문제해결 기획서 작성하기(2차 미션)'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지역문제발굴단 활동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기'를 수행하면서 학생들의 지역혁신에 대한 인식과 역량을 높이고, 성과가 널리 공유되도록 했다.
행사에는 지역혁신과 로컬 비즈니스 활성화에 뜻을 같이한 다양한 주체들이 협업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실패박람회 자율기획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실패 사례를 발굴하고,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지성으로 실패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수 팀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교육부도 장관상 시상 등을 통해 힘을 보탰다. 지난해 42개 기관이 모여 발족한 협의체 '로컬실록지리지'와 중부권 창업교육거점대학에도 후원했다.
김영수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기술창업과 대비해 지역의 특별한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 비즈니스는 지역 문제를 얼마나 현실적으로 발견해내느냐가 관건”이라며 “앞으로 지역혁신과 로컬 비즈니스를 위한 교육과 문화조성 프로그램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