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8조원의 2022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약 3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23.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DS(반도체) 6~7조원, MX(모바일) 2.5~3조원, DP(디스플레이) 1.5~2조원, CE(가전)·하만 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모바일과 가전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치솟은 달러·원 환율이 이익 감소를 일정부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 비중이 큰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달러 강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2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