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지속 가능 회복을 위한 의회 강화'를 의제로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8차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의회차원에서 금융위기·기후변화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의회 외교를 통해 G20 정상들의 국제협력 노력을 보완하기 위해 2010년 캐나다에서 결성됐다.
국제의회연맹(IPU), 인도네시아 하원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주요 20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초청국에서 국회의장 17명과 부의장 1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표로는 김 부의장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 발전 및 녹색 경제 가속화 △식량·에너지 안보 및 경제적 도전과제, △효과적 의회와 활기찬 민주주의, △사회적 포용, 성 평등, 여성 권한 강화를 위한 G20 의회 차원의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의장은 6일 진행되는 2세션에서 '새로운 도전-식량·에너지안보 및 경제적 도전과제'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식량·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부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회의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 면담을 비롯하여 인도 하원의장, 우크라이나 국회부의장 등 주요국 의회 지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의회정상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회의 2일차인 7일에는 각 세션에서 논의한 내용이 담긴 G20 국회의장회의 공동선언문 채택에 참여한다.
한편, 김 부의장은 G20 국회의장회의를 마치고 인도를 공식 방문하여 10일까지 인도 선진 분야 과학기술정책 교류와 인도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촉진 방안 마련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실용주의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