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2단계 건설 공사와 관련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 2단계 내 3·4구역 시공사인 케이알산업과 대우건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협약서 서명, 지역업체 참여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방안,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상생협약에는 인천시 소재 건설업체 참여, 지역자재·장비 사용, 지역인력 채용 등 내용이 담겨 있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천경제청은 이번 기반시설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수차례 면담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 실질적인 결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지역건설업체들이 건설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건설 산업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8259억원이 투입되는 송도 11-1공구는 도로, 유수지 등 기반시설 건설을 통해 증가하는 토지 수요에 대비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 1-1·1-2구역 등 1단계 착공에 이어, 지난 8월에는 3·4구역 등 2단계 공사도 시작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