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송·변전 분야 친환경, 신기술 기기로 전환과 실증 강화를 위해 '변전설비 종합 실증 시험장'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증 시험장은 국내 최초 종합 실증 시험 테스트베드다. 154㎸, 23㎸ 가속열화, 디지털 변전, 낙뢰유입 및 차단기 개폐 서지 실측 등 설비를 포함한다. 옥외 고전압 시험동에는 5000A급 대전류 주입 설비를 구축했다. 실제 변전소와 동일 환경에서 다양한 실증이 가능하다. 또 고창시험센터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배전시험선로와 접속해 디지털 변전, 예방진단, 신재생, 변·배전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 성능 시험이 가능하다.
한전은 친환경·고효율 새 기기를 개발과 노후 변전설비 교체 및 고장 원인 규명 등 사전 예측을 기대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 고품질 전력 공급 △2050 탄소중립 실현 기여 △수출 경쟁력 향상 등에 나선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변전설비 실증 시험장은 신기기·신기술 종합 시험을 위한 개방형 연구개발(R&D) 플랫폼으로 활용돼 변전 기술 신뢰도 및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친환경 기기로 전환에 기여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전력 분야 생태계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