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K홀딩스, PUF 기반 와이파이 모듈, 디지털 도어록 첫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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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전문기업 ICTK홀딩스와 건설 IT 대기업 HDC랩스가 손잡고 물리적복제방지기술(PUF) 기술을 접목한 와이파이 통신 모듈을 탑재한 디지털 도어록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PUF 칩을 내장한 와이파이 통신모듈은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보안인증을 첫 획득, 스마트홈 제품의 데이터 기밀성을 대외 인정받았다.

ICTK홀딩스(대표 이정원)는 와이파이 보안모듈 '트러스트파이(Trust-Fi)'를 탑재한 HDC랩스의 디지털 도어록 '베스틴'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PUF 기반 보안모듈이 탑재된 디지털 도어록이 시중에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틴은 HDC랩스의 스마트홈 브랜드다. ICTK홀딩스 와이파이 보안모듈 '트러스트파이'를 탑재한 디지털 도어록 모델은 베스틴 제품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IDL-400 시리즈'다.

트러스트파이는 지난 2020년 AWS로부터 사물인터넷(IoT) 연동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와이파이 보안 모듈로는 당시 세계 최초였다. 트러스트파이는 PUF 반도체 보안 기술을 내장한 저전력 와이파이 모듈이다. 기기 인증과 시큐어 부트(Secure Boot), 데이터 무결성 검사 등 IoT 기기의 방화벽 기능은 물론 클라우드 플랫폼 간 상호 연동성을 담보한다.

특히 AWS는 트러스트파이가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 △제로터치프로비저닝(ZTP) △멀티팩터 인증 △암호화·인증서 처리 등 다양한 IoT 기기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톱티어 파트너사인 ICKT홀딩스는 AWS 정책상 최고 마케팅 지원액인 2만달러를 매년 지원받고 있다.

ICTK홀딩스가 HDC랩스에 제공한 트러스트파이는 디지털 도어록과 AWS 클라우드 간 데이터 통신 시 기밀성을 철저히 보장한다.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고 닫을 때 사용되는 키값에 대한 해킹도 원천 차단한다.

HDC랩스 관계자는 “ICTK홀딩스의 강력한 보안 모듈을 스마트홈 제품에 탑재한 덕분에 그동안 네트워크형 도어록에서 꾸준하게 제기해 온 각종 보안 이슈들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암호검증모듈(KCMVP) 인증을 획득한 ICTK홀딩스는 이번 도어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원격검침기(AMI) 등 공공 IoT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정원 ICTK홀딩스 대표는 “공공시장은 물론 월패드와 렌털 정수기, 보일러, 백색가전 등 원격 접속 또는 원격 관리 가능한 모든 IoT 기기를 대상으로 적용을 전면 확대할 것”이라면서 “공공 IoT 기기는 주로 낮은 연산 능력의 센서를 사용해 보안에 늘 취약한 만큼 트러스트파이 탑재를 통해 보안 기능과 정보 무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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