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실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엘리스가 초·중·고교 대상 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엘리스는 이화여대 사범대 부속초, 대정초, 광신중, 엄궁중, 산곡남중, 무학여고, 세화여고, 부산 부흥고 등에서 코딩교육을 완료했다.
학생은 별도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지 않고 PC에서 로그인만으로 서비스에 접속해 코딩 실습 교육에 참여했다. 교사는 학생이 작성한 코드를 보며 자동 채점한 결과를 확인하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한 학생별, 반별 성취도를 파악했다.
엘리스는 파이선 혹은 C 등 텍스트 코딩 언어를 비롯해 초등학생 및 입문 단계 중·고교생을 위한 스크래치, 블록코딩+아두이노, 마이크로비트 등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실습형 과목을 제공한다.
엘리스는 학교 코딩교육을 담당하는 정보교사와 사전 논의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코딩교육을 진행한 대정초는 이수율이 90%를 기록했다. 교사 대상 설문에서 수업 준비 시간 절약 및 플랫폼을 통한 학생 관리 편의성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9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코딩교육 관련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에서는 교육에 적극적이다. 전북 무주중학교에서는 1~3학년 전체 학년이 정보교과 수업에서 엘리스를 사용하고 있다. 스크래치, 파이선 등 학생 흥미와 성취도를 고려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와 보조자료로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는 “박사과정 중 조교 활동을 하며 좋은 교육 환경이 구축된 KAIST에서도 코딩교육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고, 이는 창업의 계기가 됐다”며 “엘리스 플랫폼이 KAIST 기초 프로그래밍 교육 운영을 180도 바꾼 만큼 초·중·고교 교육 현장을 혁신하며 학생과 교육자 모두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