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음악 AI 스타트업 '주스' 지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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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이 음악 관련 인공지능(AI) 기술 보유 스타트업 '주스'에 51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주스 인수로 음악플랫폼 지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술 연계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주스 구주 인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 41.16%(3만8123주)를 인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지니뮤직은 자기주식 교환 방식과 현금투자 방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하고 인수절차는 10월 4일 완료할 예정이다.

주스는 2016년 설립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원분석부터 음악창작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스타트업이다. 주스는 AI작곡·편곡 등 AI 관련 기술 개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KAIST청년창업투자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지니뮤직은 스타트업 주스를 자회사로 편입, 양사 협업으로 AI 음악데이터 분석기술 기반 음악플랫폼 지니 서비스 고도화, AI 기술 기반 음원 프로듀싱 신규사업 확장, KT·CJ ENM·LG유플러스 등 주주사와 협업을 통한 AI 기술 기반 융합 사업영역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주스 인수로 AI 창작시대에 걸맞는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니뮤직 플랫폼 고도화와 콘텐츠 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AI 기반 융합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