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16년 만에 케로로 빵을 업계 단독으로 재출시 한다고 21일 밝혔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외계 개구리 종족의 지구 생활기를 그린 TV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06년 케로로 빵이 첫 출시됐으며 당시 하루 8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CU가 출시하는 케로로 빵은 총 6종이다. 케로로 미니땅콩샌드와 푸루루 크림붓세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쿠루루 치즈케익과 도로로 카라멜스콘, 기로로 카스테라와 타마마 딸기샌드를 매주 2종씩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에는 총 82종의 케로로 캐릭터 띠부띠부씰이 무작위로 들어 있다. 케로로 빵 점포별 재고 수량은 CU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U가 16년 만에 케로로 빵을 다시 출시하는 이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캐릭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CU 쿠키런 빵은 지난달 누적 판매량 1400만개를 넘어서며 CU 전체 빵 매출을 전월 대비 33.5%까지 끌어 올린 바 있다. 띠부띠부씰 등 캐릭터 굿즈 수집을 통해 소비 재미를 추구하려는 MZ세대 성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용구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최신 인기 캐릭터, 추억의 레트로 캐릭터와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