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15개사 참여…기업 투자유치 애로 해소·성장 마중물 역할 기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은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유치 민·관 협의체 'ACBC(A.I Contents Business Center) 투자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진흥원과 벤처캐피털 15개사가 참여하는 ACBC 투자 얼라이언스 협약에는 △지역 문화 콘텐츠산업 육성 △AI 분야 유망 기업 발굴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기업 유치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ACBC 투자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15개 벤처캐피털이 운영 중인 펀드 규모는 총 6700억원이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AI,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의 투자 유치 애로를 해소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CBC 투자유치 프로그램은 2020년 약 65개 기업이 참여해 91억원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제2기인 2021년에는 160억원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 지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역할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탁용석 원장은 “특정 지역기업을 위해 다양한 밴처캐피털 임원급 대표 펀드 매니저들이 함께하는 투자 얼라이언스 출범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광주가 AI와 첨단실감 콘텐츠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