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고등 여학생 1500명에 산업현장 31곳 체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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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Girls Day 포스터.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중·고등 여학생 이공계열 진학을 지원하는 '제9회 K-Girls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Girls' Day는 기업·대학·연구소 등에서 공학기술 관련 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중·고등 여학생 이공계열 진학 및 산업현장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3년만에 각 산업기술현장에서 오프라인 탐방도 진행된다. 다음달 14일까지 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31곳 산업기술 현장을 전국 1500여명 여학생이 체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참여행사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투어 및 체험 실습, 빅픽쳐스가 제공하는 건설기계 VR시뮬레이터 조종체험, 경기드론교육센터가 제공하는 항공드론체험, 딥엑스알랩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ZEP를 활용한 온라인에서는 학생들이 플랫폼 접속을 통해 기업부스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멘토링도 멘토별로 지정된 시간에 운영된다.

이날 개최식에서는 천연석 트위니 대표가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과 김윤정 트위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팀장이 여성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에 대해 멘토링했다.

참석자들은 대덕SW마이스터고 학생 10명과 함께 로봇사업본부를 방문해 자율주행로봇 '나르고60'과 대상추종로봇 '따르고100'를 직접 시연·체험하는 시간도 보냈다.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원하는 중·고등 여학생은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중·고등 여학생은 11월 6일까지 K-Girls' Day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여학생이 스스로 이공계 분야에 대한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넓게는 여성·기업·국가 성공스토리 시작점”이라며 “많은 여학생이 공학기술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미래 신산업·신기술 분야 주인공이 돼 마음껏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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