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감성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공간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 입주기업 모집에 선정돼 HEC 파리와 협업,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Station F)에 입주해 사무공간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HEC 파리는 200년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1위 경영대학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세계 최대 창업기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은 사업경력 7년 미만 창업기업으로 투자유치 실적이 있거나 프랑스 현지 및 인접 국가에 3년 이내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여개 사를 선정해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을 돕는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디제이는 스테이션 F 공간에서 6개월간 △현지 전문가 매칭을 통한 기업 진단 △투자유치설명회(IR) 등 테마 이벤트 △투자유치·현지 법인설립 △해외인증·특허 취득지원 등을 받는다.
인디제이는 사용자 선호뿐만 아니라 상황과 감정을 자동 분석해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뿐만 아니라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상황별, 감정별 맞춤 음악을 추천한다.
정우주 대표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술과 비전을 인정해줘 너무 기쁘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를 위한 상황 분석 및 AI 콘텐츠 추천시스템을 제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생활밀착형 AI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 AI 플랫폼 앱은 출시 6개월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음악 부분 1위와 전체 다운로드 순위 7위에 등극한 바 있다.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iOS 기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