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와 쌍용정보통신이 공공 클라우드 전환 3차 사업과 4차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2022년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 3차 사업 입찰에서 LG히다찌는 대신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과 경쟁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차 사업 입찰은 1차 사업에서 경쟁한 LG히다찌와 대신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1차 사업을 수주한 LG히다찌는 5·6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3·4차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여러 요인을 고려해 참여를 결정, 사업을 재수주했다.
4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쌍용정보통신이다. 쌍용정보통신은 넷케이티아이, 메타넷디지털과 경쟁했다. 쌍용정보통신은 3차·4차 사업에 모두 제안서를 제출하며 사업 수주 의지를 보였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3차 사업에는 13개 기관이 참여, 83개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4차 사업에서는 16개 기관이 88개 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각 약 160억원 규모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올해 안에 5차·6차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가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과 별도로 추진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시범사업도 사업자 선정이 시작됐다.
제주도 사업에는 KT클라우드가 단독 입찰, 적격성 평가를 앞뒀다. 메타넷디지털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로 협력한다. 메타넷디지털은 네이버클라우드과 협력해 세종시 사업에도 참여한다.
경남도 사업은 제안요청서(RFP) 접수를 마감, 남은 절차를 추진한다. 전남도·광주시와 전북도도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행안부는 올해 6월 공모를 통해 6개 기관 5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자체 사업계획서 재검토, 입찰 절차 착수에 2개월여가 소요됐다.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 모델은 민간이 공공 전용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공공은 이용료를 지불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