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태양…혜성…무릎 꿇게 만드는 한 장의 사진

Photo Image
‘행성·혜성·소행성’ 부문 우승작이자 전체 부문 1위 ‘단절 이벤트’. 태양풍에 의해 레너드 혜성의 꼬리 일부가 잘려나가 떨어지는 모습. 사진=그리니치 천문대/Gerald Rhemann

푸른 가스로 이뤄진 긴 꼬리의 레너드 혜성이 ‘‘올해의 천문 사진작가 대회(Astronomy Photographer of the Year competition)’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는 미국 BBC 스카이 앳 나이트 매거진과 협력해 매년 천문 사진작가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67개국의 작가들이 대회에 참가해 3000개 이상 작품을 출품했다.

대회 전체 1위인 최우수상은 레너드 혜성의 꼬리를 포착한 제랄드 레먼이 차지했다. △‘행성·혜성·소행성’ 부문에 출품한 이 작품은 지난해 1월, 나미비아에서 촬영됐다. 한 심사위원은 이 사진에 대해 “배경 속 별들이 혜성의 꼬리를 마법처럼 보이게 만든다”며 “이 사진을 하루종일도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Photo Image
‘사람과 공간’ 부문 우승작 ‘평온 기지(Tranquility Base)를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 사진=그리니치 천문대/Andrew McCarthy

△‘사람과 공간’ 부문에서는 ‘평온 기지’를 통과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평온기지(Tranquility Base)는 인류가 최초로 발을 디딘 달의 지역을 일컫는다.

Photo Image
‘경치’ 부문 우승작 ‘찌르는 별’. 사진=그리니치 천문대/Zihui Hu

△‘경치’ 부문에서는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별들의 모습이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의 태양’ 부문에서는 태양의 흑점을 1년 동안 촬영한 사진이, ‘우리의 달’ 부문에서는 달 표면의 플라토(Plato) 디테일을 포착한 사진이 각각 우승했다.

이 외에도 △‘은하계’ △’오로라’ △’별과 성운’ △’젊은 천문학 사진작가’ △’패트릭 무어 경(신인상)’ △’애니 마운더(혁신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Photo Image
‘우리의 태양’ 부문 우승작 ‘태양 속의 1년’. 사진=그리니치 천문대/Soumyadeep Mukherjee
Photo Image
‘우리의 달’ 부문 우승작 ‘플라토 동쪽 림의 그림자 윤곽’. 사진=그리니치 천문대/Martin Lewis
Photo Image
‘은하계’ 부문 우승작 ‘마제스틱 솜브레로 은하’. 사진=그리니치 천문대/Utkarsh Mishra, Michael Petrasko and Muir Evenden
Photo Image
‘오로라’ 부문 우승작 ‘녹색 여인의 품에서’. 사진=그리니치 천문대/Filip Hrebenda
Photo Image
‘별과 성운’ 부문 우승작 ‘신의 눈’. 사진=그리니치 천문대/Weitang Liang
Photo Image
‘젊은 천문학 사진작가’상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그리니치 천문대/Yang Hanwen and Zhou Zezhen
Photo Image
‘패트릭 무어 상’(신인상) 부문 ‘큰 설산을 가로지르는 은하수 다리’. 사진=그리니치 천문대/Lun Deng
Photo Image
‘애니 마운더 이미지’(혁신상) 부문 ‘태양 나무’. 사진=그리니치 천문대/Pauline Woolley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