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짜 배’ 착용하고 만삭 사진 찍는 유행?
최근 중국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는 '가짜 배'를 착용하고 만삭 사진을 찍는 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젊은 여성들이 나이가 들기 전 젊고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에서 임신한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한 26세 여성은 “아직 미혼이지만 23세 때 가짜 배를 착용하고 임신 콘셉트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여성은 “30대가 되면 피부에 주름이 생길까 봐 22세에 임신 사진을 미리 촬영했다”라고 찍게 된 계기를 말했습니다.
가짜 배 촬영이 유행이 되면서, 중국 온라인 쇼핑물에서는 임신 초기부터 중기, 후기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가짜 배'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런 사진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임신 후반 신체 변화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임신 사진을 찍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진에서 여성이 임신 중에도 젊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기대는 분명히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