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2022' 성료…윕스·워트인텔리전스 신기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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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식재산(IP) 관련 글로벌 산업계 동향과 이슈를 최전선에서 다뤄온 '특허전쟁 2022'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업계 이목을 끌었다.

올해 12회째 맞은 행사에는 '기술패권시대, 기업 생존 핵심키워드 IP'란 주제에 맞춰 반도체, 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등 글로벌 IP격전지로 떠오른 미래 신산업분야 특허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분야별 기업 주도권 다툼을 점쳤다.

첫 기조 강연에 나선 고영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기술 기반 혁신과 경쟁 우위를 통해 미래 신산업분야도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선 특허나 콘텐츠 등 무형자산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 경쟁기준에 부합하는 기업 전략과 국가 정책 수립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글로벌 기술·IP 패권전쟁의 한복판에 놓인 반도체 분야를 놓고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체인저”라며 “우리의 기술개발 단계와 수준에 맞춰 국내외 특허를 분석하고, 중장기 개발 방향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승현 현대자동차 팀장은 “급변하는 융복합 디지털 신기술에 따라 자동차산업 전략 재편이 빨라지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과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 환경에서 자동차 관련 IP 지형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산업별 IP 이슈 진단과 함께 윕스·워트인텔리전스 등 IP 데이터·법률서비스 기업도 주력 솔루션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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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열린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컨퍼런스에서 윕스 관계자가 빌드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윕스는 지난해 출시한 특허정보 융합빅데이터 서비스 '빌드'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소개했다. '빌드'는 사용 기업이 직관적인 검색과 결과 도출을 통해 신규사업 발굴이나 미래기술전략 수립 등 업무에 효율성을 높여준다. 특히 기술, 경쟁사, 산업 생태계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미래 기술 리스크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혁신로드맵 구축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최창남 윕스 디지털사업부문 대표는 “융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인사이트 구현과 미래 기술전략 등 효과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한 전략적 의사 결정 도구로서 '빌드'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윕스는 이외 AI특허자동분류서비스 '프리즘', 특허분석서비스 '윈텔립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 시연하는 체험존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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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인텔리전스 관계자가 키워트의 그래프엔진과 관련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IP리걸테크 스타트업 워트인텔리전스는 자체 개발한 AI검색엔진 '키워트(Keywert)'를 선보였다. 마치 메뉴를 주문하듯 궁금하고 필요한 키워드 기능만 입력하면 특허 전문 바리스타가 특허 업무를 주문에 맞게 맛있게 설명해준다.

워트인텔리전스는 현장 부스를 찾은 참가자에게 특허 정보지와 특허 천재가 되는 가방과 방석 등 굿즈를 선물했다. '키워트'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10일 무료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면 특허 빅데이터 전문가가 제작한 최신 특허기술 인사이트 리포트도 선사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업계 뜨거운 감자인 내가 속한 조직(기업)의 IP경쟁력, 기술력,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눈에 분석할 수 있는 특허데이터 시각화 툴 '그래프엔진(graph engine)'을 포함해 우리나라 10대 기업 등 앞서가는 기업이 AI 기반 키워트 솔루션을 어떻게 활용해야 기술전쟁에 대비하고 승리할 수 있는지 핵심 전략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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