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출시한다. LG전자는 42형부터 97형까지 올레드 TV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는 14일 예약판매, 21일 국내 정식 출시에 이어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확대 출시한다고 밝혔다.
97형 제품은 현존하는 최대 크기의 OLED TV로, 화면 대각선 길이가 약 245㎝에 이른다. 신제품은 4K 해상도에 LG전자가 축적해 온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AI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속 얼굴이나 신체·사물·글씨·배경 등을 구분해서 입체감을 높이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해서 초대형 화면에 걸맞은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영상·음향 기술 기업 돌비의 영상기술 돌비비전 IQ와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모두 지원, 몰입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AI 리모컨에 갖다 대어서 화면을 연동하는 근접무선통신(NFC), TV 본체 다이렉트 음성인식, TV 시청과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하거나 게임을 즐기며 게임 영상을 보는 멀티뷰 기능으로 시청 거리가 다소 먼 초대형 TV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LG전자는 97형 제품 출시로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올레드 TV 라인업을 갖췄다. 책상 위에 두기 적합한 42형부터 벽을 가득 채우는 97형까지 모든 공간에서 올레드 TV 프리미엄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
14일 전국 가전 매장 및 온라인브랜드숍(OBS)에서 97형 예약판매를 시작해 오는 21일 정식으로 국내 출시한다. 해외 시장 출시는 국내에 이어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출하가는 3990만원이다.
김선형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