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메가젠임플란트가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240억원을 투자해 1만1893㎡ 규모 제2공장을 설립한다.
메가젠임플란트는 14일 오후 대구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는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로 치과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유닛체어와 치과용 의료기기의 체계적 생산 및 인공지능(AI)기반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외 유닛체어 시장의 빠른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이달안에 조기 착공한 뒤 내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메가젠임플란트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임플란트와 각종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는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치과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투자를 통해 구축될 메가젠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을 통해 기존 치과분야에 사용된 기술 및 산업간 융합이 이뤄져 관련분야 신규투자도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는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덴탈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고자 제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메가젠임플란트 제2공장 신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