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 표준기술 장비인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NWDAF)'을 적용한 장애인지·자동조치 기술을 실증했다고 13일 밝혔다.
NWDAF는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AI 모델을 만들고, 모델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LG유플러스는 NWDAF 표준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별 품질 이슈를 사전에 예측하고 발생가능한 문제의 근본원인을 자동으로 조치하는 'AI 기반 장애 인지 및 자동 조치' 기능을 실증했다. 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품질 저하를 체감하기 전에 장애를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신사는 NWDAF 장비를 품질 보장을 위해 수집한 정보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수립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6세대(6G) 주요기술로 논의되는 NWDAF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의 운영방식을 통해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 수동적 운영 방식을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분산협력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6G 지능형 코어 개발 연구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인 AI 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로 고객에 서비스 중단 없는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