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美스튜디오 '피프스시즌',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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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트가 '피프스시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CJ ENM 인수 이후 양사 시너지 본격화를 위한 결정으로 기존 엔데버 콘텐트가 모기업 엔데버 그룹 에이전시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문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로 나아간다는 포부를 담았다.

피프스시즌은 수확을 축하하는 늦여름을 연중 가장 풍요로운 다섯 번째 계절로 칭한 것에서 유래했다. 보다 풍성하고 신선한 콘텐츠를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피프스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스튜디오드래곤·CJ ENM 스튜디오스 등과 함께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유럽·남미 등 세계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연간 30편 이상 영화·드라마를 공급한다. 내년에만 10억달러 이상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J ENM은 피프스시즌을 글로벌 베이스캠프로 삼아 미국 현지에서 CJ ENM 콘텐츠를 제작·유통한다는 계획이다.

피프스시즌은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장르 경계를 허물고 국경을 초월하겠다는 비전 하에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CJ ENM 전략적 시너지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프스시즌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메인 타이틀 디자인상·시리즈 부문 최우수 음악 작곡상을 수상한 '세브란스:단절'과 제이슨 모모아 주연 '씨:어둠의 나날' 등 TV시리즈를 제작해 애플TV플러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쿄 바이스' '결혼의 풍경' 등 다양한 작품을 HBO맥스, 넷플릭스, 피콕, 훌루 등 글로벌 메이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급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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