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힘을 합쳐 플랫폼 혁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꾀한다. 플랫폼 사업자 주도로 국민 편익 증진과 경제 발전 등을 위한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관련 정부부처는 이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디지털 플랫폼 자율규제' 데이터·AI 및 ESG 분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 주요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를 포함해 유관 협단체, 학계 전문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참여해 플랫폼 자율규제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데이터·AI 분과 회의에서는 플랫폼 사업자가 주도적으로 데이터·AI 분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개인정보 보호 등 자율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데이터와 AI는 최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며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ESG 분과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이 사회 곳곳에 혁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디지털 포용, 벤처·소상공인 지원 등 혁신성에 기반한 가치 창출이 강조됐다.
이날 토론에서는 데이터·네트워크·디지털 기술 등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을 활용한 혁신 사회가치 창출을 촉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도 실효성 있는 자율규제 방안이 도출되고 건전한 플랫폼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