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디지털 전환도 구독형·맞춤형으로"

Photo Image
안젤라 매시 SAP 고객 도입 및 성공 부문 글로벌 수석부사장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별적으로 도입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포괄적인 구독형·맞춤형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SAP의 올인원 구독 서비스 '라이즈 위드 SAP' 글로벌 총괄인 안젤라 매시 SAP 고객 도입 및 성공 부문 글로벌 수석부사장은 “비즈니스 전환 과정 전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 전환(TaaS)이 대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즈 위드 SAP는 종합적 '서비스 레벨 계약(SLA)', 클라우드 운영, 기술 등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SAP S/4HANA 클라우드', 비즈니스 프로세스 '시그나비오' 등을 모듈형으로 구성,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젤라 매시 부사장은 '라이즈 위드 SAP' 가장 큰 특징으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손꼽았다.

매시 부사장은 “고객별로 디지털 전환에 필요로 하는 부분과 고객이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은 각각 다를 수 밖에 없다”며 “'라이즈 위드 SAP' 팀은 고객이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등을 명확히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SAP는 '라이즈 위드 SAP'를 통해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체적인 서비스 딜리버리 모델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시 부사장은 “고객마다 디지털 전환 과정이 달라 언제 시작하고, 얼마나 걸리는 지 등도 다를 수 밖에 없다”며 “SAP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맞춤형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도 매시 부사장 의견이다. 그는 “기존 SAP 회원도 '라이즈 위드 SAP'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라이선스 구매를 통해 수년간 SAP 제품을 사용한 고객 중 시스템이 무거워지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매시 부사장은 방한을 통해 제조와 통신, 금융 등 다양한 한국 고객을 만났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이 당면한 과제가 글로벌 기업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매시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과 마찬가지로 한국 기업도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늘리면서,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등의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며 “'라이즈 위드 SAP'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