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휴머노이드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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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형 로봇을 일컫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뒤를 이을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운데 메타,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 삼성, 현대차, LG 등이 참전했다. 중국 기업 가운데는 BYD,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높이면서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시장 선두에 있는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했다. 올해 최대 1만대의 옵티머스 로봇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생산 로봇은 테슬라 자체 공장에 투입한 다음, 차체 프레임 운반 등 단순 반복 노동을 대체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업들을 상대로 외부 판매를 시작한다. '옵티머스 2'도 출시해 매년 10배씩 생산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메타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꾸리고 있다. 메타는 GM의 자율주행차 기업인 크루즈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크 휘튼을 로봇공학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구글은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앱트로닉'에 투자하며 자사 로봇 역량 강화에 나섰다. 앱트로닉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폴로'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가 발간한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술 투자의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잠재적 시장 규모가 60조 달러(8경 65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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