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미래포럼 산·학·연·관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 완성 중요” 한목소리

'LNG 미래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국회의원과 중앙정부, 산업계 관계자들은 LNG 운반선 극저온 화물창 국산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력 지원 및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친환경 선박인 LNG선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어 우리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기회”라면서 “그러나 LNG 선박 핵심기술인 극저온 화물창 관련 기술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며 막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극저온 화물창 기술개발을 통해 LNG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요하며 목포대 극저온단열시스템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영암군을 LNG 산업 최첨단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은 “LNG 선박 설계 건조 기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LNG 운반선의 극저온 화물창 등 핵심 기자재 기술은 아직도 외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LNG 미래포럼은 LNG 핵심기자재 국산화와 탄소중립 시대 미래기술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허브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LNG 화물창의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소재부품 생산라인이 목포대 극저온단열시스템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집적화가 된다면 동남권과 균형적인 발전은 물론 전남 조선해양산업의 미래에 꼭 필요한 산업기반이 될 것이며, 국회에서도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혜진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 과장은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은 LNG 선박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의 대량 운송 시대를 대비한 핵심기술로 앞으로 정부가 추진해야 할 탄소중립 정책에 대비한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정부는 수년 전부터 산·학·연·관이 하나가 돼 한국형 LNG 화물창 기술 완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우리 조선산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기 현대중공업 상무는 “2021년부터 목포대 극저온단열시스템연구센터와 함께 'LNG 운반선 멤브레인 화물창용 1차 방벽의 구조건전성을 위한 소재 개발 및 성형 가공성에 관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1차 방벽의 소재, 시스템 단위의 포괄적인 기술검토로 극저온 및 슬로싱 충격 하중 환경에서의 구조 건전성 및 성형 가공성, 제작성, 용접성 등을 다방면에서 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앞으로도 1차 방벽의 신소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친환경 선박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은 “한국카본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초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 체제 구축으로 높은 품질의 초저온 단열패널을 공급하고 있으며 멤브레인 MARK Ⅲ 이차방벽 소재의 경우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목포대 컨소시엄에 참여해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소재의 성능평가 및 실증시험 평가 연구를 통해 LNG 화물창 단열시스템 실증시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TMC 대표는 “조선기자재 전문업체로서 GTT로부터 멤브레인 시트에 대한 제조 절차 승인 및 공장승인을 취득한 LNG 화물창 제조 기술과 단열시스템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포대 연구센터와 1차 방벽 소재의 극저온 실증시험 장비 개발 및 시험법 표준화 기준 연구를 수행하는 등 한국형 화물창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욱종 KC LNG Tech 대표는 “실선 적용된 화물창 시스템 KC-1을 바탕으로 BOR 개선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KC-2 기술을 연내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KC-2 기술은 1·2차 방벽 개선, 멤브레인 배치 최적화, 코너부 단열패널 개선 등을 통해 화물창 성능 개선과 생산성 향상 유효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여 대표는 “목포대 연구센터와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한국형 화물창 유효성 검증 및 인증서 발급 등 국내 화물창 시스템의 인증기관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성이 인정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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