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스코·효성·두산·코오롱, 수소 밸류체인 기술력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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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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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 E&S 제공]

SK와 포스코, 효성, 두산, 코오롱 등 수소 사업에 뛰어든 주요 그룹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기술력을 선보인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내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국제전시회 'H2 MEET 2022'에는 SK와 포스코, 효성, 두산, 코오롱 등이 참가한다.

SK그룹 수소 사업 중추인 SK E&S는 수소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을 소개하고, 별도 체험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에는 지난 1월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합작해 세운 SK플러그하이버스가 수전해 설비 모형을 전시한다. 또 두산밥캣과 공동 연구 개발해 최초 공개한 수소 지게차와 플러그파워의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기 등을 공개한다. 수소 드론을 활용한 도시 항공 배송 모습도 구현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그룹사가 수소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는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을 △수소시너지존 △수소생산기술존 △수소플랜트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및 해외인프라존 △수소강재존 △수소모빌리티존 △수소저장 및 활용존 등 7개 테마로 구성했다.

효성그룹은 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 제품 등에 이르는 수소 사업 청사진을 제시한다. 효성중공업이 디지털 미디어로 내년 준공 예정인 액화수소플랜트 건립 현황을 소개한다. 현재 연산 1만3000톤 규모에서 3만9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구체 계획도 공개한다. 효성티앤씨는 국내 최초로 나일론 소재 등을 적용한 수소 연료탱크를 전시한다. 수소 연료탱크에는 독자 개발한 탄소섬유도 사용된다.

두산그룹은 두산퓨얼셀과 ㈜두산 퓨얼셀파워BU가 실증 및 개발 중인 수소 솔루션을 소개한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과 중저온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선보인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 등 세가지 에너지원을 만드는 제품이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10kW SOFC 등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양산 중인 수소차용 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PEM)과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소개한다. 회사는 수소 기술의 집약체인 PEMFC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국내 사업장에 건설해 나간다는 목표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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