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자 감압지 솔루션 개발업체 카이트로닉스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배터리 쇼(K-BATTERY SHOW) 2022'에서 압력 분포 측정시스템(전자 감압지)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현장 부스에서 이차 전지 제조와 관련 테스트 공정에 활용 가능한 전자 감압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가 개발한 전자 감압지는 프레스 장비 평탄도 측정, 실시간 제조 공정 모니터링, 의료와 헬스케어 제품에서 필요한 체압 측정 등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다. 스마트폰 커버 글라스 압착 공정, 반도체 제조 공정, 전기차 이차전지 테스트 공정 등에서 주로 쓰이는 첨단 제품이다.
장욱 카이트로닉스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산업용 압력분포 측정 기술을 의료와 헬스케어, 동물용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적 역량을 제고해 고객사에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 참여를 통해 최첨단 감압지 기술을 증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공략에 힘쓰며,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쇼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다.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 소재와 음극 소재, 분리막, 전해질 등 소재를 살펴볼 수 있다. 관련 장비와 부품, 솔루션 등 산업 전체 사이클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꾸려졌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