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구미대, 상용차 우수 정비 인재 육성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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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근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육성센터장(왼쪽)과 정창주 구미대학교 총장은 지난 24일 구미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가 구미대학교와 상용차 정비 기술 인재 육성 사업에 있어 협력한다. 협력 대학는 기존 9개 대학교에서 10개로 늘어났다.

현대차는 구미대학교와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상용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총 10주간의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강의뿐 아니라 실습용 상용차와 교재,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현대자동차 정비 협력사인 현대 블루핸즈와 연계한 취업까지 지원한다.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는 미래 신기술 소개를 비롯해 현대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진단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정비 현장 체험, 천안글로벌러닝센터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구미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건설장비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구미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교육 범위를 특장차 부문으로 확대했다. 또 증가하는 상용 전동차 수요에 따라 2023년에는 상용 전동차 중심의 교육 과정도 추가해 우수 정비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8년을 시작으로 산학협력 대학을 늘려왔다. 아주자동차대학, 대원대학교, 서영대학교, 신한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인천·남대구·창원캠퍼스에 이어 이번에 구미대학교를 추가했다. 지난 4년간 누적 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56명이 취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상용 우수 정비 인력 육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현대차의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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