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가 로봇 스타트업 씨메스와 인공지능(AI)·로봇 스마트물류 솔루션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미래형 스마트물류 솔루션과 자동화 물류환경 구축 공동사업에 나선다.
현대무벡스는 MOU를 통해 주력 사업인 스마트 물류자동화 부문 AI·로봇 역량을 강화한다. 씨메스는 비정형 3차원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사는 보유한 역량을 발휘해 △자동 상하차 로봇 △도심중소형물류센터(MFC) 솔루션 △AI피킹로봇 등 첨단 물류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무벡스는 토털 스마트물류 솔루션에 씨메스 '랜덤 오브젝트 디팔레타이저'(팔레트 위 비정형 박스를 인식해 옮기는 로봇팔)를 접목하면 보관·분류·이송 등 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스마트물류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2019년 청라R&D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물류 특허 75건을 등록했다.
현대무벡스는 “씨메스와 상호 강점을 지닌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을 협력할 것”이라며 “스마트물류 고도화를 위해 R&D역량 강화뿐 아니라 대외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씨메스는 “현대무벡스 스마트물류 사업역량에 씨메스 로봇제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제조를 넘어 물류 분야까지 로봇자동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