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요 지하철 역사에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투입한다.
대전시는 '20222년 대전형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현장 실증을 위해 AI 방역로봇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주관하고 대전테크노파크가 전담, 지역 로봇기업 라스테크가 참여한다.
현장 실증은 대전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호선 5개 역사(대전역, 서대전네거리역, 시청역, 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에 8대, 시청(1층 로비), 대전테크노파크(어울림플라자)에 각 1대 등 총 10대의 AI 방역로봇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행한다.
KT AI 방역로봇에 라스테크 커스터마이징 설계 및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하철 역사 환경에 맞춰 제작한 제품을 투입한다.
AI 방역로봇은 인체에 무해하고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플라즈마 방식의 공기정화와 UV를 활용한 바닥 살균을 수행한다. 라스테크는 로봇의 임무 수행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한다.
코로나19로 지하철역사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AI방역로봇을 시민이 체감하는 실증 플랫폼 운영을 통해 로봇친화 도시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빈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코로나19가 재 확산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내 방역로봇이 상시 방역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산업의 핵심인 로봇 산업 발전과 첨단로봇 활용을 통한 대전의 일류경제과학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