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WW' 31일 개막…'우영우·핑크퐁' 등 17개국 168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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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2'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다.

BCWW는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36개국 이상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다. 비즈니스 미팅, 유통 상담회와 콘퍼런스, 쇼케이스, 콘텐츠 시상식 등 다양한 B2B·B2C 프로그램이 마련돼 상호 교류와 사업 기회 확대의 장이 될 예정이다.

'BCWW 콘퍼런스'는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부터 글로벌 협업 전략, 바이어가 원하는 콘텐츠 분석과 K-콘텐츠 매력 분석·확장 가능성 제고 등 특별 세션을 포함해 9개 세션이 진행된다.

세계 20개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고 미국 CNN에서 취재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백 제작자와 유인식 감독을 초청해 '글로벌 시장 K-드라마 콘텐츠 영향력과 제작사 지식재산(IP) 확보를 통한 새로운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성공 가능성'에 대해 듣는다.

이외에도 '협력의 시대:해외파트너와 성공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주제로 마이크 빌 영국 ITV스튜디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부문 대표와 박현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사업담당 상무, 박준서 SLL 제작총괄이 국제 공동제작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K-콘텐츠와 한류, 세계시민의 문화 지평을 넓히다' 세션에서는 장혜선 하이브 실장이 방탄소년단(BTS) '방방콘'과 디즈니플러스 다큐멘터리 제작 사례를 통한 K-콘텐츠 세계적 공감대 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덤 스타인먼 워너브라더스 포맷개발파트 부사장이 연사로 참가해 K-콘텐츠와 포맷 등 성공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 분석하고 전략을 모색한다.

BCWW 2022 콘퍼런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콘퍼런스홀에서 개최되며 BCWW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또 국내외 방송영상기업 전시관으로 구성된 'BCWW 마켓', 하반기 주요 예정작을 공개하는 '신작 발표회', 기획 아이디어를 피칭하는 '국제 포맷기획안 피칭'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나의 해방일지' 초록뱀미디어, '핑크퐁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등 17개국 168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한다.

아마존프라임, 워너미디어, NBC유니버설과 아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PCCW,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등 글로벌 방송영상 기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올해는 31개국 600명 이상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31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 신작 발표회를 진행한다. 9월 2일에는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 사업자 공로를 기리는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 영상화를 위한 11개 작품 피칭·상담회도 진행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BCWW는 22년간 국내 방송영상 산업과 함께 성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마켓으로 오늘날 K-콘텐츠 세계적 인기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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