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후 처음 맞는 추석에도 SSG닷컴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70%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로 샤인머스캣이나 한우 선물세트 등 명절 인기 상품 위주로 판매고가 높았다. 5만원대 미만 실속 상품부터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에서 고르게 선물하기 구매가 이뤄졌다.
전체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작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높았던 카테고리는 반려용품(1010%), 식품(114%), 디지털가전(113%) 순이다. 반려용품에서는 '간식·영양제'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다. 10만원대 후반대 '캣타워'도 다수 판매되며 선물용으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식품에서는 백화점 프리미엄 상품과 신선식품 매출 합계가 전체 매출 구성 4분의 3 가량을 차지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디지털가전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로봇청소기, 에스프레소 머신, 자급제 휴대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됐다.
쓱닷컴은 오는 9월 10일까지 '추석에는 선물하기로 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기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테마의 온라인 매장을 준비했다. 매주 한 차례 '룰렛 이벤트'를 열고 선착순 2000명에게 SSG머니를 증정한다.
이재은 SSG닷컴 통합마케팅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에도 마음을 전하는 방식은 여전히 '언택트' 소비 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