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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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19일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반도체 시장 악화 요인에도 SK하이닉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시장 가치에 주목한다”며 “안정적 수익,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상향 근거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계기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분야 선두 업체로 시장 지위도 제고됐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는 세계 최고층 238단 낸드 플래시도 공개했다. 176단 낸드 개발 1년 7개월 만의 성과다. 낸드 플래시는 적층 수가 높을수록 동일 면적에서 고용량을 구현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플래시 메모리 성능을 올리기 위한 적층 기술 등 낸드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무디스는 반도체 호황과 불황 주기가 짧아지면서 반도체 시장 상황이 2024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메모리 불황기를 거치면서도 차입금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익(EBITDA)의 1배 수준 유지 등 안정적 재무 구조를 유지했던 것도 높게 평가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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