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 수소저장용기 시험평가 기업 파워텍과 수소저장용기 분야 장비구축 및 운영, 시험인증 체계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워텍은 캐나다 전력업체 BC 하이드로의 자회사다. 캐나다 벤쿠버 연료전지 클러스터에서 수소저장용기 시험평가, 전기차 충전시스템 개발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MOU는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수소저장용기 개발 연구 및 전문가 교육·훈련 등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 기술 및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가간 수소저장용기 분야 관련 △공동 연구개발 △기술 및 시험평가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훈련 △연구자 교류 △복합재 분야 기술 투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오는 2024년까지 수소저장용기 성형, 해석, 시험인증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전북 전주시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내에 구축한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탄소복합재가 수소저장탱크뿐만 아니라 경량제품으로도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파워텍의 전문화된 수소저장용기 개발 및 시험인증 관련 장비 구축과 운영 노하우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이끄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