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장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필옵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20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고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305%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이차전지 시장의 폭발적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시장도 점차 회복되면서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도 늘어났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정보기술(IT) 기기, 폴더블용 OLED 채택이 확대되면서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차전지 공정 장비 납품도 확대되면서 올해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 필옵틱스는 반도체 장비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반도체 주요 공정 장비 개발 확대로 장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