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 바이오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환동해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민선 8기 동해안권 3대 핵심 프로젝트로 정하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1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권역 별 대 도민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동해안권의 비전을 제시했다.
동해안권 3대 핵심 프로젝트 발표에서 도는 축적된 원전 역량과 수소 융합 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 동해안권을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포스텍(포항공대)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극저온전자현미경,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기술융합 신약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안권 5개 시군의 핵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우선 포항은 글로벌 K-배터리 거점 도시 조성, 경주는 국제 마이스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덕은 스마트 관광·투자유치 중심도시, 울진은 국가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단지, 울릉은 공항 시대 울릉관광 대전환을 민선 8기 대표 프로젝트로 발표했다.
이철우 도지사와 다섯 명의 시장·군수가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는 민선 8기가 나아갈 할 방향과 동해안권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지방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상북도! 이렇게 준비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도민 보고회는 이날 동해안권을 시작으로 남부권은 오는 22일 구미에서, 북부권은 내달 6일 영주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는 경상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서도 생중계된다.
경주=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