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뿌리산업 반영 '뿌리산업 실태조사' 내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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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확장된 뿌리산업 범위를 반영한 뿌리산업 국가공인 통계를 내년 공개한다. 기존 6대 뿌리산업 표본과 새로 편입된 8개 산업 표본을 별도로 관리, 합산한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 초 발표될 '2022년 뿌리산업 실태조사'부터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뿌리산업법)' 시행령에 근거, 기존 6대 산업과 함께 새로 편입된 8개 뿌리산업을 추가 반영한다. 이 보고서는 2021년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뿌리산업 실태조사는 산업부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매년 실시하고 있다. 뿌리산업법에 따른 법정통계로 '2016년 뿌리산업 실태조사(2015년 대상)'부터 보고서 형태로 매년 간행되고 있고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 6대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6개 분야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법이 시행됨에 따라 차세대 공정기술로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 필름 및 지류공정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설계가 뿌리산업으로 포함됐다.

뿌리산업 실태조사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익년 연말 조사해 익익년 1월 보고서로 발행된다. 2020년도 대상 통계까지는 6대 뿌리산업에 대해 전국 50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다.

산업부는 기존 6대 뿌리산업 통계 신뢰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2021년도 대상 통계에서도 이들 표본을 5000개 기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새로 포함된 8개 산업에 대한 표본을 별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6대 산업 통계와 새로 지정된 8대 산업 통계 표본을 따로 관리해 통계를 내고 이를 합산한 통계를 나오는 식으로 공표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6대 산업 통계 가치를 연속성 측면에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통계에 8대 통계를 더하는 형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과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세부적으로 산업별 코드를 정하는 작업을 사전 진행해 통계 작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14대 뿌리산업으로 통계가 확장됨으로써 향후 뿌리산업 전방위에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뿌리산업에 대한 국가 공인통계를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해 산업, 인력 및 경영현황, 특성 등을 파악하고 기본계획, 실행계획 및 세부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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