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대개조 사업 일환...40억원 국비 투입해 구축
MES, MR, RTLS 등 첨단 ICT 및 제조혁신 기술 적용
곽호상 총장, "스마트제조 기술 선도할 인재 양성 할 것"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16일 교내 산학협력관 및 공동실험실습관에서 '스마트 팩토리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열었다. 지역 제조기업 지원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 구미 스마트그린산단의 구미 국가 산단 대개조 사업의 일환이다. 금오공대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단장 김태성)이 주관해 40억 원의 국비를 투입, 금오공대 공동실험실습관에 구축했다. 생산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생산라인의 최적화를 구현했다.
테스트베드는 MES(생산관리프로그램), MR(혼합현실), RTLS(실시간 위치정보 관리시스템), AWS(클라우드서버), 모션캡쳐시스템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및 제조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 ICT, 스마트 디자인, 스마트 로봇, 스마트 AI로 이루어진 'IN-4(지능, 통합, 산업, 혁신)혁신센터'도 함께 구축했다.
금오공대는 이번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재직자들과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중심형 엔지니어 및 ICT 엔지니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의 스마트공장 설계와 운영, 애로기술해결 및 컨설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성 스마트그린제조혁신사업단장은 “최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경북 구미형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중심으로 구미 제조기업 성장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 실무 교육 및 기업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금오공대는 5G+ 국가망 테스트베드,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 메타버스 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마트제조 기술을 선도할 고급 인재 양성은 물론 실질적인 R&D 연구 거점 역할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을 비롯해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김장호 구미시장, 김영식 구미시(을)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승희 경북 구미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