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메타버스 활용 '데이터분석 교육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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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공무원 대상 가상 교육장 '데이터분석 교육관'을 16일 개관한다.

개설 과정은 △기획·활용, △코딩실습 2개 과정으로 메타버스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생이 주체가 되는 실습과 체험 위주 학습으로 진행된다.

'기획·활용과정'은 데이터분석 방법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참여형 실습과정이다. 가상공간인 분임별 토의실에서 교육생 간 토론과 논의를 거쳐 분석과제를 기획하고 정책활용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강사는 온라인에서 학습데이터와 실습과제를 부여하고 분석결과물에 대한 자문을 함으로써 교육생의 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게 된다.

'코딩실습과정'은 데이터분석에 주로 쓰이는 '파이썬(Python)' 언어의 작동원리와 기초문법을 교육생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상공간 속 아바타의 일상적인 움직임을 코딩으로 제어해보고 응용동작, 도전문제 등을 통해 학습 난도를 높여가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에 친숙해지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8월 16일 개관을 시작으로 9월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두고 진행방식, 학습분량 등을 조정한 후 10월부터는 월 90명 수준의 교육생이 참여하는 정규과정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데이터분석 결과가 적용된 다양한 행정현장 사례를 가상공간에서 체감해 볼 수 있는 '실감형 교육콘텐츠' 3종도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행정·공공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공공분야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공간상 한계로 3대 1에 달하는 높은 교육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정부 내에서 공무원 대상 정규교육과정에 메타버스가 본격 활용된 선도적인 사례”라며 “메타버스와 연계된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콘텐츠를 개발· 확산해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필요한 전문역량 함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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